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인과 소상공인을 위해 노력중이다.
폭우로 침수된 차량의 차주가 자차(자기차량손해보험)에 가입한 경우 신속하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침수 피해 가계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수해대책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수해를 입은 분들이 신속히 보상받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도록 방안을 마련했다"며 "침수차량을 위해 자차손해보험 신속 지급제도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손해보험업계 1위 업체인 삼성화재가 500억원 가까이 손실을 보는 등 대형 손보업체 당 추정 손해액이 수백억씩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폭우는 수입차 메카인 강남 지역에 집중되면서 고가 차량의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침수차는 세가지 루트로 나뉜다.
차량 소유주가 피해가 크지 않다고 판단하면 차량을 직접 수리해 계속 이용하는 것이 첫번째다. 반면 수리비가 중고차값과 맞먹으면 폐차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 적당한 가격에 중고차 매매상에 넘기는 사례도 있다.
다만, 수입차와 같이 고가의 차량일수록 폐차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따라서 차량 가격이 높을수록 중고차에 직접 넘기는 경우가 많다.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침수차량이 중고 매매상으로 넘어가면 정비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매물로 나오기까지는 한두달 정도 소요된다며, 이번 폭우가 강남에 집중되면서 올 가을에 고급 수입차가 중고차 매물로 대거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침수차량 보험접수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침수차량 접수건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불과 이틀새 7천대의 차량이 침수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고가의 외제차 비중이 커 손해보험사들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폭우가 계속 예고돼 업계 손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침수 피해를 본 가계에 대해선 은행 등 금융권에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은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등으로 상환 부담을 완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또 침수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영업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긴급복구 자금 지원과 만기연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긴급 당정협의회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 지원과 대출 지원 문제, 추석 물가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류성걸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등, 정부에서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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