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차량이 만 천여 대에 달하는거로 나타났다.
보험사에 접수된 수도권 침수 차량들은 지난 9일부터 주차장을 임대하여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으로
견인해 임시 보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침수 차량이 빽빽하게 주차되어 있다. 주차장에는 견인차들이 계속 오가며 침수차들을 실어 날랐다. 보험사 관계자들은 새롭게 들어오는 침수차들을 점검하느라 정신없이 바빴고, 폐차 판정을 받아 폐차장으로 다시 실려가는 차들도 많았다고 한다. 현재 침수 차량만 1,100여대로 다음 주 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한다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강남·서초·관악구 등 서울 남부지역은 도로와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겨 대규모 차량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보험사는 전손 차량을 폐차장으로 보내기 때문에 다시 중고 시장으로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입을 모으지만
침수차들이 중고차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력 관리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침수차 이력 관리 등 관련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김필수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침수차 중 신고가 안 되는 경우도 많다. 두 달 정도 이후부터 거래에 조심해야 한다"며 정부에서 침수차 이력 관리 시스템 강화 등 관련 제도를 마련해 침수차를 걸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최근 "침수 사실을 숨기고 차량을 매매하는 잘못된 관행이 있다"며
"이력관리를 강화하고 보험 미가입 차량을 개별적으로 정비한 경우에도 소비자가 침수 이력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서울대공원 주차장에는 고가의 외제차 차량도 눈에 띄며, 외관만으로 침수차량임을 알기 어려운 차들도 많다.
보험관계자는 "바퀴가 3분의 2이상 잠기면 엔진 흡입구에는 물이 차지 않았더라도 전기 배선이 차량 하부에 있기 때문에 추후 오작동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차량을 점검하던 관계자 역시 "시동이 걸리고 멀쩡해보일지라도 전기장치에 물이 들어가면 언제 멈춰설지 모른다"고 밝혔다.
운행 중 침수된 경우에는 침수 정도와 관계없이 대부분 전손으로 분류된다.
내연기관은 공기를 흡입해 압축한 뒤 분사하는 구조라 흡입구까지 물이 차면 엔진 내부로 물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지상에서 50~80cm 높이에 흡입구가 달려있어 성인 기준 무릎 높이까지만 물이 차도 피해를 입는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8일부터 이날까지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1만 1142건으로 추정되며,
손해액은 1853억여원으로 밝혀졌다.
카히스토리 '무료 침수 차량 조회'
보험개발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무료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통해 침수차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카히스토리는 자동차 보험 사고자료를 토대로 사고이력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단, 보험회사에 사고발생 사실이 신고되지 않았거나 자동차 보험으로는 처리 되지 않은 경우는 확인되지 않는다.
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 무료침수차량 조회 이외에도 차량사고 정보(파손부위정보 포함), 주행거리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라며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 시장의 유통
투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출처: 머니투데이&노컷뉴스&세계일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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